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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뮤지컬 배우 박수련이 13일 영면했다.박수련 SNS |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서 박수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생전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했으며, 장지는 수원 승화원이다.
박수련은 지난 11일 오후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2018년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낭독회로 데뷔한 박수련은 ‘김종욱 찾기’, ‘사랑에 스치다’, ‘싯다르타’,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등에 출연했다.
박수련과 연극 ‘김종욱 찾기’에서 함께 공연했던 배우 김도현은 12일 SNS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며 "정말 마음 아프고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배우 이원장도 SNS를 통해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한테 행복을 주는,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갑작스런 이별을 슬퍼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