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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장기화되는 도시개발로 문화예술 체험에 목말라 있는 신도시 입주민에게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활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시흥시는 호수나 냇가 같이 잔잔한 곳에 돌을 던져 물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 ‘물수제비’ 놀이처럼, 영화를 매개로 지역(공간)과 주민(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시민 350명 투표를 거쳐 다득표 순으로 선정된 ‘호숫가에서 함께 보고 싶은 인생영화’ 16편을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시민이 선정한 영화는 오는 6월23일부터 8월19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에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을 순회하며 상영된다.
호숫가를 배경 삼아 530인치(12m×6m)의 커다란 스크린과 오감을 자극하는 사운드를 통해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영화의 생동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거북섬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해양레저 스포츠가 넘실대는 야외풀 인근 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험 영화’도 상영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6월23일) △주토피아(6월30일) △이웃집 토토로(7월7일) △모아나(7월14일) △니모를 찾아서(7월28일) △캐리비안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8월4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8월11일) △뮬란(8월18일)이 상영된다. 단, 7월21일은 휴무다.
은계호수공원에선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잔잔한 호숫가 정취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OST 영화’가 상영된다. △라라랜드(6월24일) △코코(7월8일) △비긴 어게인(7월15일) △라푼젤(7월22일) △소울(7월29일) △맘마미아2(8월5일) △미녀와 야수(8월12일) △씽(8월19일)이 상영된다. 단 7월1일은 휴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영화제는 지역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적 활동을 통해 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중심구역으로 재구성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공간)과 주민(사람)이 어울리고, 지역경제(상권)에도 도움을 주는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당일 현장에 방문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과 동반하는 가족의 경우에는 각 영화 상영등급을 미리 참고하면 된다.
또한 야외 상영 특성상 비가 오면 영화 상영이 취소될 수 있다. 행사 진행에 관한 세부내용은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blog.naver.com/csiheung)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시흥시 문화예술과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