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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팬 커뮤니티 위버스 |
리더 RM은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며 팬들과 함께 보낸 지난 10년을 떠올렸다. 맏형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 아미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이홉은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지민은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뷔는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뭉클하다"고 썼다.
막내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행복, 사랑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게끔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며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부터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12일에는 서울 남산서울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청 본관, 반포·월드컵·양화·영동대교 등에서 팀을 상징하는 보랏빛 조명이나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또 삼성역, 테헤란로, 을지로입구역, 명동 등에 10주년 축하 옥외 광고가 설치된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벽면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 그라피티 드로잉이 전시된다.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오사카 등 해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옥외 광고 등 각종 이벤트가 공개된다.
페스타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RM이 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