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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말 3% 내외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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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에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4.2%에서 지난 4월 3.7%로 낮아져 3%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기조효과 영향으로 1년 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5월 75.1(달러/배럴)로 1년 전 대비 33.2(달러/배럴) 하락했다. 축산물 가격의 전월 대비 증가률은 5월 3.5%로 1년 전의 8.6%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

한은은 "그간 경직적인 흐름을 보여온 개인서비스물가(3월 5.8%→4월 6.1%→5월 5.6%)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상품가격은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3.9%를 기록했다. 지난 3월과 4월 4.0%를 유지하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상품가격 오름 폭이 확대됐으나 집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되며 소폭 둔화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5월 3.5%로 나타났다. 3월 3.9%, 4월 3.7%에 이어 세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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