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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27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은은 내달 2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5일 1분기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속보치를 0.3%로 내놨다. 지난해 4분기(-0.4%) 마이너스(-) 성장 이후 한 분기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민간 소비가 0.5% 늘어 힘겹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3월 산업활동동향 등까지 모두 반영된 1분기 잠정 성장률이 속보치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한은이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1.6%에서 1.4%로 낮춘 만큼 1분기 잠정치가 속보치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한은은 "정보통신(IT) 경기 반등 시기, 중국경제 회복의 국내 파급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의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오는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3월 산업생산은 기저효과를 비롯한 일시적 요인이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에 4월에도 증가세가 이어갈지 주목된다.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을 엿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에는 기획재정부의 ‘4월 국세 수입’ 현황도 공개된다.
올해 1∼3월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조원 덜 걷히면서 ‘세수 펑크’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은 내달 1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잦아든 상황이다. 석유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며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여전히 높다. 4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4.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OECD 방식의 4월 근원물가 상승률 또한 4.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