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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1892억 규모 대만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6 10:22
0526 LS전선 녹색비즈니스포럼

▲고의곤(가운데) LS전선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과 게럿 둘리(왼쪽) 오스테드 장화해상풍력 프로그램 디렉터, 최승호 오스테드 코리아 대표가 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전선은 26일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와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892억원이다.

장화현 단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다. 대만 서부 장화현 연안에서35~60km 떨어진 지역에 920MW(메가와트) 규모로 구축되며 2025년 말 완공 이후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모두 수주했다. 지난 2019년부터 누적 수주액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LS전선 관계자는 "대만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해저케이블이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서브마린과 협력해 시공 사업까지 확대할 경우 사업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다.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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