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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리던 때가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면 남의 말을 끊어야 했고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강요해야 했다. 특히 남의 시간을 빼앗아야 했다.
그런 인간관계는 평온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저자는 하고 싶은 말만 적당히 하며 산다고 전한다. 저자의 글을 보고 조언을 구하러 오는 사람도 생기고,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사람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받아주면 되는 인간관계가 많아지고 지인이 생긴다.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없어지면 그 자리에 나와 너로, 솔직한 사람으로만 가득 차게 된다. 좋은 인간관계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말, 대화를 잘하는 법은 다름 아닌 ‘배려’다. 저자는 글을 통해 씀의 기쁨과 여백의 감사를 배우며 올바른 말하기와 감정을 절제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글은 공감받을 사람을 찾거나 고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말은 즉각적이라 어쨌든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잘 쓰지 않아도 괜찮은’ 글쓰기 방법과 ‘잘 할 수 있는’ 말하기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을 편하게 사는 말빨, 그리고 쉽게 쓰는 글빨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친절하고 따뜻한 문체로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앞서 말했듯 말을 잘하는 법은 배려, 그리고 글을 잘 쓰는 법은 ‘퇴고’가 답일 것이다. 이 정답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다정히 알려준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나뿐인, 아주 좋은 지침서가 돼 줄 수 있다.
제목 :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저자 : 김현주
발행처 : 미다스북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