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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오른쪽)의원이 11일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이창양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지성 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창관 산업부 장관에게 "대통령이 뭐라고 했다고 다음날에 바로 차관을 바꾼 것이냐"며 "산업부 2차관은 원전 때문에 바뀐 것이냐. 장관께서 경질을 건의했느냐"고 질의했다.
이 장관은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모든 신문에 그렇게 나와서 물어본다. 전혀 몰랐나. 장관이 건의한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이 장관은 "인사권자 판단이라고 본다. 제가 인사에 대해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되풀이했다.
정 의원은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원전 때문에 차관이 교체된 것인가. 누군가 경제전반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차관이 바뀌었는데 그럼 이제 공공기관장도 다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몰아 붙였다.
이 장관은 "인사문제는 사전에 답하기 어렵다"고 반복했다.
정 의원은 또 "인사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장관이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난다고 했다. 책임지시라. 국정감사 때 다른 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