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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대통령 한마디에 산업부 2차관 경질, 공공기관장도 바뀌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1 15:52

- 11일 국회 산자위에서 이창양 장관에 "원전 때문에 2차관 경질? 경제 실패는 누가 책임지나"
- 이창양 장관 "인사 문제는 인사권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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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오른쪽)의원이 11일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이창양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지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국회에서 전날 바뀐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에너지공기업 인사에 대한 ‘돌직구’ 질문이 나왔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창관 산업부 장관에게 "대통령이 뭐라고 했다고 다음날에 바로 차관을 바꾼 것이냐"며 "산업부 2차관은 원전 때문에 바뀐 것이냐. 장관께서 경질을 건의했느냐"고 질의했다.

이 장관은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모든 신문에 그렇게 나와서 물어본다. 전혀 몰랐나. 장관이 건의한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이 장관은 "인사권자 판단이라고 본다. 제가 인사에 대해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되풀이했다.

정 의원은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원전 때문에 차관이 교체된 것인가. 누군가 경제전반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차관이 바뀌었는데 그럼 이제 공공기관장도 다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몰아 붙였다.

이 장관은 "인사문제는 사전에 답하기 어렵다"고 반복했다.

정 의원은 또 "인사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장관이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난다고 했다. 책임지시라. 국정감사 때 다른 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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