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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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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티 서빙로봇 '써봇', 유럽 CE 인증 획득...유럽 진출 초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0 23:55

'자율주행 서빙로봇 블루오션' 유럽 진출 위한 채비 마쳐

알지티

▲해외 한 매장에서 사용중인 알지티 써봇 모습. 사진=알지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 알지티(RGT)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서빙로봇 ‘써봇(SIRBOT)’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 유럽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은 협동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서비스로봇 분야는 우리나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에 따라 알지티는 유럽시장을 서빙로봇의 블루오션으로 보고, 유럽 수출을 위해 CE 인증을 획득했다.

CE 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인증이다. EU 시장에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CE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기준이 엄격해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CE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번에 알지티가 CE 인증을 받은 써봇은 기본 모델인 둥근형과 네모형 총 2가지이다. 3개의 트레이(쟁반)를 탑재한 둥근형 써봇의 경우 효율적이고 정교한 움직임이 특징이며, 네모형의 경우 4개의 트레이를 탑재해 보다 많은 용량의 서빙?퇴식이 가능하다.

써봇은 반짝이거나 투명한 물체를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탑재, 유리벽이나 대리석 등 인테리어가 많은 카페, 음식점 등에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음식을 서빙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알지티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6개국에 써봇을 공급하고 있다.

알지티 관계자는 "써봇의 경우 이미 해외 시장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국산 서비스로봇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 CE 인증을 통해 써봇의 신시장 개척은 물론 알지티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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