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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역삼동 해성빌딩에서 개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출정식에서 이영 장관(왼쪽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지닌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역삼동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출정식을 열고, 10대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중기부가 발표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선별지원 사업으로, 신산업 10대 분야의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선발해 향후 5년간 육성하는 사업이다.
10대 분야는 △빅데이터·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올해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로봇 △미래 모빌리티의 5개 분야의 150개 기업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초격차 스타트업을 민관합동으로 5년간 총 2조원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른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한다. 이 중 독보적 기술을 갖춘 상위 100개사는 최대 2년간 각 10억원의 단계별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참석한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기업 리베스트의 김주성 대표는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배터리 안정성과 생산성을 개선해 미래시장을 점유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피력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5년간 2조원을 사업화·R&D·자금 형태로 지원해 초격차 스타트업들을 우리 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창업 대국’을 이끌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