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승주

lsj@ekn.kr

이승주기자 기사모음




SKIET, 1분기 적자 폭 축소…"올해 분리막 美 투자 결정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2 17:03
SK아이테크놀로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6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4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사업은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비용 개선과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SKIET는 "2분기에도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SKIET는 또 올해 안으로 분리막 공장 북미 진출 의사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북미 진출이 확정될 경우 2027년까지 분리막 공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2028년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고객사 상황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분리막의 북미 진출이 필수적"이라며 "북미산 배터리 부품 사용 비율이 90% 이상 요구되는 2028년 전후를 진출 시점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FCW), 차세대 분리막 등 신사업 분야는 1분기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사측은 신규사업 연구개발(R&D)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j@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