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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정상 셔틀외교, 12년만에 복원…7일 서울서 양국 정상회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2 16:20

기시다 日 총리, 7~8일 1박 2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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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셔틀 정상외교를 12년만에 복원한다.

한일 양국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고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은 2일 기시다 총리의 이같은 방한 소식을 동시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윤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취임 후 처음 방일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실무방문 형식이다. 기간도 1박 2일로 똑같다.

한일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 방한 첫날인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할 계획이다. 대북 위협에 맞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 방한은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방한이다.

양국은 무엇보다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며 "기시다 총리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방한에는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한다.

한편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단에게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이 실현된다면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 관계의 가속과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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