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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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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企 경기전망 7개월만에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7 14:29

중기중앙회 조사 83.8 한달만에 3.1p 반등
작년 5월보다는 3.8p 하락…경영부담 여전

중소기업 경기전망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추이.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이 한 달만에 소폭 반등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부진, 인건비 등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20일 국내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전월대비 3.1포인트(p) 상승해 지난달의 하락세를 멈추고 한 달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85.1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8p 하락한 것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86.5, 비제조업은 4.4p 상승한 82.7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10.8p↓) △기타 기계 및 장비(4.8p↓) 등 9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3.9p↑) △섬유제품(9.3p↑)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은 상승했다. △음료(100.8)는 100을 넘기며 여름철을 앞두고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74.8→81.3)은 전월대비 6.5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9.1→83.0)은 전월대비 3.9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 △운수업(6.5p↓) △부동산업(0.9p↓) 등 3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4p↑) △도매 및 소매업(5.9p↑)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0.6→84.6) △수출(86.7→86.9) △영업이익(78.2→81.0) △자금사정(78.1→80.8)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고용(93.6→95.2) 항목은 전월대비 상승해 역계열 해석상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4월 중소기업이 겪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5%)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9%) △원자재 가격상승(37.3%)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0.2%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1.4%→71.6%)은 전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2.0%→75.1%)은 전월대비 3.1%p 평균가동률이 상승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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