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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빌딩 옥상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에 현대차그룹과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이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첫 영상인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19편은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기간인 이달 5일에는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18편이 소개됐다.
총 37편의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영상 2편과 개별 BIE 회원국(18개국) 별도로 제작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됐다.
부산 시민이 직접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저력을 설명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의 조회수는 4212만회를 기록했다. 17개 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이 모국어로 부산의 개최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부산은 준비됐습니다’편은 3247만회에 도달했다. 특히 총 조회수 7459만회 중 해외 조회수는 5177만회로 69.4%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문 전후로 37편에 달하는 영상을 집중 론칭해 실사 기간 동안 국내 유치 열기 결집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영상 캠페인은 디지털채널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전방위로 상영됐다. BIE 실사단이 직접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지난 3일 BIE 실사단은 광화문광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차그룹관을 방문해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있던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을 관람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과 기아관에서도 이번 영상 캠페인을 상영했다. 이달 11일부터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있는 대형 옥외광고와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13개 게이트 위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총 37편 영상의 국별 조회수를 분석해본 결과 영상을 가장 많이 본 해외국가는 페루로 집계됐다. 조회수가 518만회를 기록했다. 이어 칠레 357만회, 파라과이 342만회, 세르비아 323만회, 우루과이 306만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98만회, 리비아 289만회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중남미에서 2834만회를 시청해 비중이 38%에 달했다. 유럽 2312만회(31%), 아프리카 1119만회(15%), 중동 597만회(8%), 아시아 448만회(6%) 등이 뒤를 이었다.
한 국내 네티즌은 "속이 뻥 뚫리는 새파란 바다부터 시작해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은 도심까지 하루 종일 말해도 시간이 부족한 부산의 아름다움이 소개됐다"며 "맛있는 음식들도 즐비한 부산에서 꼭 2030 세계박람회가 열려 모두가 부산의 매력을 더 알았으면 좋겠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