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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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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재비상 기지개 편다…'줄줄이' 채용으로 정상화 대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7 16:16

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 등 공개 채용 실시



객실승무원에 이어 일반직군, 개발자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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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오는 23일까지 신입 객실승무원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항공업계가 운항 정상화를 대비해 채용문을 활짝 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3일까지 신입 객실승무원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력 노선이 중국과 일본 노선인 만큼, 중국어와 일본어 특기자는 우대 혜택을 받는다. 합격자는 6월 중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제주항공이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에 나선 것은 두 번째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일반직,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의 채용을 공고해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객실 승무원을 공개 채용하기는 3년4개월만이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일반직 대상 부문별 신입·경력직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사업확장에 대비한 인력 충원으로 기획과 IT, 재무, 인사, 구매, 홍보, 영업, 종합통제 등 지원부서의 신입과 경력직 채용으로 진행한다.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5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이번 공개채용에 운항, 객실승무원 채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재도입 시점과 자격 훈련기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인 재고용과 추가 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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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B737-800.

진에어도 오는 23일까지 신입.경력 일반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전략 △재무 및 회계 △영업 △운송서비스 △운항통제 △운항행정 △안전보안 △IT 등 총 8개 부문이다. 학력 및 연령 제한은 없으며 각 부문별 관련 경력 및 전공, 자격증 소지자, 어학 우수자는 채용 시 우대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반직 신입사원과 다양한 직군의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신입 사원은 공통 직무로 모집한다. 입사 후 국내 공항지점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부서로 배치된다. 경력 채용은 항공기 운항정비, 여객운송, 안전기획, 홈페이지 기획, 콘텐츠 마케팅, 영업, GDS, 언론홍보, 회계, 수입관리, 재무기획, 내부통제, 사내변호사, 개발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사업 회복과 항공기 도입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차례 대규모 객실승무원 채용을 완료했다.

에어서울 역시 일반직 신입 및 경력사원의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모집 분야는 경영전략, 경영지원, 홍보, 항공 영업, 여객영업 시스템, 정비, 승무원 편조, 노사협력 등 총 8개 부문이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객실 승무원과 일반직 채용을 끝냈고 현재 경력 조종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채용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이 되면 항공 업계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 기제 도입에 발 맞춰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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