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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주법인 제레미 시니어 CE그룹장이 방문객들에게 Neo QLED 8K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TV 시장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다양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네오(Neo) QLED’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 라인업까지 추가한 만큼 전세계를 누비며 제품 알리기에 한창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요 법인들은 최근 2023년 TV 라인업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원 런칭’이라는 테마로 전세계 법인들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실시한 게 특징이다. 이들은 Neo QLED 8K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한 뒤 거래선,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뉴욕 ‘삼성 837’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향상된 Neo QLED 8K·4K의 기능과 크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제품 라인업에 초대형 98인치(247cm)가 추가됐다는 점 등을 부각했다. 호주법인은 거실과 부엌, 게임과 영화룸, 침실 등 실제 가정 환경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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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 참가한 싱가포르 관람객들이 도슨트 투어를 하며 Neo QLED 8K의 화질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싱가포르 법인은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도슨트 투어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총 8개존을 둘러보며 다양한 신제품을 경험했다. 이밖에 독일, 영국, 네덜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등 유럽법인들도 현지 매체들의 이목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호화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스마트 사이니지와 호텔 TV를 대거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최상위 객실인 ‘로열 맨션’에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집약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설치했다. 이 곳에 마련된 더 월은 146형의 크기와 4K(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주력 제품인 ‘Neo QLED’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테크 미디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테크레이더 미국 에디션은 Neo QLED 8K 에 대해 "QN900C(국내 QNC900)를 테스트한 후, 8K의 팬이 됐다"며 "QN900C의 화질을 보며 조용히 탄성을 질렀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어떤 TV를 테스트 할 때도 겪은 적 없는 경험"이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삼성 8K TV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화질을 제공한다"며 "유튜브의 8K 콘텐츠도 훌륭했지만, 업스케일링된 4K 콘텐츠는 더욱 좋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테크아리스는 Neo QLED 8K를 ‘에디터스 초이스&탑 픽스’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삼성 QN900C가 "삼성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우수한 스크린"이라며 "우수한 색상과 완벽에 가까운 블랙, 밝은 화이트가 돋보이며 밝기 또한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T3는 QN900C와 QN95C 두 제품에 모두 5점 만점과 함께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여했다. 이 매체는 QN900C의 놀라운 8K 화질과 강력한 사운드를 강점으로 꼽으며 "강화된 AI 화질 처리와 미니 LED 덕분에 최고 수준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뛰어난 8K TV"라고 보도했다.
영국 엑스퍼트 리뷰는 QN95C를 ‘추천 제품’으로 골랐다. 이 매체는 "QN95C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이밍 기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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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3년형 Neo QLED 8K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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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 TV 제품 이미지 |
신성장 동력인 OLED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미국의 CNN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CNN 언더스코어드’는 "삼성 OLED TV는 화질과 기능면에서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이다"며 "놀랍도록 풍부한 색상과 극도로 짙은 검은색을 표현해 보는 내내 콘텐츠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IT 매체 ‘피씨맥’ 또한 리뷰 기사에서 "삼성 OLED TV S95C는 역대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밝고 생생한 TV"라며 "OLED TV의 새로운 왕"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CES에서 본 TV중 최고의 제품 이었다"며 "직접 살펴본 삼성의 S95C는 환상적인 TV"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S95C는 다양한 밝기 수준에서 테스트 한 결과 뛰어난 화면 균일성을 보여준다"며 "삼성 OLED TV 의 인피니티원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슬림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삼성 OLED TV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TV중 가장 눈에 띄게 얇은 TV 중 하나로 두께가 불과 몇 mm에 불과하다"며 "실물을 봤을 때 삼성 OLED TV의 더욱 밝고 생동감 넘치는 화질에 감탄했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29.7%였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