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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80만CGT(표준환산톤수, 15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3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95만CGT(43척)을 수주하며 39%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이 같은 결과는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조선사들은 2026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비교적 크기와 가격이 높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의 수주 규모는 80만CGT에 달하지만, 척수는 15척에 불과하다.
다만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우려할 점이다. 지난 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79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해운업계의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전년 대비 49% 감소한 2200만CG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국내 조선사가 초격차를 보이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5.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 상승했으며, LNG운반선의 선가는 지난달보다 400만달러 오른 2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외 초대형 유조선이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이 2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감소한 1억1035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은 3868만CGT(35%), 중국 4867만CGT(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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