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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인먼트가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새 경영진을 선출했다. |
SM은 이날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D타워에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선 이사 선임 등 현 SM 경영진과 최대 주주 카카오가 제안한 주요 안건이 대부분 원안대로 가결됐다.
먼저 장철혁 SM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등 3인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성수·탁영준 현 공동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회사 내부에서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새 이사회에는 SM과 사업 협력을 맺고 최대주주에 오른 카카오 측의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과 소액주주 운동을 이끌며 SM 지배구조 변화를 주도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또 이날 SM은 업계 최대 규모인 주당 1200원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SM은 작년 주당 200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배당을 결정했었다.
현재 SM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19.1%를 더해 총 39.9% 보유하고 있다.
한편,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주총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주총 전날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