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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열린 ‘제 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MM |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MM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 재무제표 승인의 건 △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거뒀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씩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0조662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6%로 낮아졌다.
사외이사로는 서근우 동국대 경영대학교 석좌 교수가 임명됐다. 서 교수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하나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한 금융 분야 전문가다.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1200원의 배당을 시행했으며, 배당총액은 5868억원이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HMM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갈수록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운임원가 및 영업체질이 개선돼 경영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 사업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장기 비전하에 컨테이너 부문은 친환경 선대 확보·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벌크 부문도 균형있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올해도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안목과 신속한 실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운사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