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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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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사회안전망 6대공제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9 15:32

오동윤 중기연구원장 "소기업·소상공인 공적공제 자리매김"
15년새 가입자 167만명, 부금액 22조원 빠르게 성장 평가
올해 골프·호텔 복지 추가…수익률 개선, 가입확대 지속과제

노란우산 포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노란우산 포럼’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자랑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 중소기업 사각지대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기중앙회 주최 ‘2023 노란우산 포럼’에서 주제발표자인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노란우산이 지난 15년 사이 누적 가입자 수 167만명, 부금액 22조원(2023년 2월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6대 공제제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오 원장은 국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노란우산의 사회안전망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언급하며, 기준금리가 3.25%로 인상 시 경영한계 소상공인 규모가 127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지난해 9월 조사 결과를 예시했다.

노란우산의 사회안전망으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수익률 개선이 관건이라고 오 원장은 강조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지속 등으로 수익률 기대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노란우산이 △저소득 소상공인 가입 적극 유도 △소상공인 근로자까지 대상 확대 △제조업, 스타트업까지 업종 확대 △신규 창업자의 가입 장려 등에 주력하는 양적 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말부터는 회원들의 요구사항인 레저 복지지원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예약, 호텔 사용 등 소상공인들의 휴식을 위한 복지 지원 △지역별 복지 프라자 △소상공인 복지플랫폼 구축 △맞춤형 노란우산 카드 등을 계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은 노란우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성숙기 노란우산 지향점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라며 "신규 복지사업을 추진하여 소기업·소상공인이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란우산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노란우산은 가입자 167만명, 부금 22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개정법을 바탕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복지·후생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노란우산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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