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유승

kys@ekn.kr

김유승기자 기사모음




교원, 푸드·바이오 스타트업 손 잡고 "함께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3 17:04

기존 교육·생활 분야서 푸드테크·바이오까지 지원
협업지원 통한 경쟁력 확대·시너지 창출 도모

교원그룹

▲지난해 교원그룹이 개최한 ‘제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원그룹이 푸드테크(식품기술)·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지원을 결정하며 협력사를 늘려나가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에듀테크(교육솔루션)와 최신 ICT디지털사업과 직결된 스타트업이 아닌 푸드테크(식품기술)·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에도 투자 연계형 육성 프로그램 지원·협력에 나섰다.

23일 교원에 따르면,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의 공동 운영을 위해 식품 대기업 ㈜대상과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는 지난 2019년부터 교원이 운영해 온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상과 공동으로 추진해 △푸드테크 및 바이오 분야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 및 상업화 협업 △직·간접 투자 연계 등 체계화된 인큐베이팅 지원 △스타트업 판로 확대 및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교원은 2019년 △에듀테크 △ICT(정보 통신 기술)·디지털 기반 혁신기술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세 분야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해 투자 범위를 꾸준히 넓혀 왔다. 지난해에는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기술과 물류 풀필먼트 등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이날 대상과의 업무협약도 올해 새로운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투자 이익 추구와 스타트업과 상생을 골자로 하며, 이해관계가 맞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혁신기술 기반의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을 고려해 핵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보인다.

실제로 교원은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프로그램으로 선발한 유망기업과 꾸준한 업무 협력을 창출해 왔다. 2회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콘텐츠 전문기업 엔비저블과 협업해 DIY 인테리어 모듈을 기반으로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에듀테크 체험공간 ‘빨간펜 체험센터’를 함께 조성했다.

3회때 뽑힌 스핀바이크(가정용 스피드 자전거) 스타트업 피버와 손잡고 교원웰스의 헬스케어 홈트레이닝 서비스와 연계해 새 협업 모델을 선보였다. 또 다른 3회 선정 스타트업인 여행추천플랫폼 개발 마이로와는 교원KRT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공동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원은 2018년에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디프레소를 지원해 협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방차를 캡슐 형태로 제작하는 티(Tea)캡슐과 추출 머신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수상기업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협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수상기업이 선정되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