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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이동식 세탁·급식차 무상운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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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튀르키예 현지로 해상운송할 이동식 세탁·급식 차량이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선 전용부두(HPIT)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자동차 운반선(PCTC)을 활용해 이동식 세탁차와 급식차를 실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로 운송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차량들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무상으로 자동차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차는 5t 화물차에 상업용 세탁기(32kg) 2대, 상업용 건조기(34kg) 2대가 설치돼 있다. 급식차는 5t 화물차에 내부 취사 기구와 보일러 등을 갖춰 한 번에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차량들을 평택항에서 선적해 튀르키예 데린체항까지 나른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대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아파트 등 건물 약 70만채가 무너졌다. 약 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전기, 물,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셀 수 없이 많은 이재민들이 생겼고, 이들에게 식량 등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살려 지원 물자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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