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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횡포에 이권재는 무너지지 않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오늘은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곳곳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을 위한, 미처 본예산에 담지 못한 사업들의 밑그림을 그릴 추경예산이 다수당의 횡포로 일방적으로 삭감당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 3 하수처리장 검토 용역은 세교2지구 입주 등 택지개발을 대비한 적정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관련된 기초사업인데 전액 삭감됐다"면서 "전액 삭감된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 검토 용역은 국방부의 2024년 부지매각 계획에 대비한 것으로 매각예정 시기와 용역기간을 고려해 보았을 때 추경 편성은 필수였디"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특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빈땅으로 덩그러니 남아 있는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활용 검토 용역도, 시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서랑저수지 둘레길 활성화 검토 용역도 전액 삭감됐다"고 예산삭감 사업들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위 용역들은 그동안 LH, 국방부, 국회, 경기도 등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며 엄청난 노력을 들여 어렵게 끌어낸 오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민원실 편의시설 개선비 전액 삭감 △경로당 노인회 지원비 전액 삭감 △전국 생활체육대회 개최비 전액 삭감 △동별 체육대회 지원비 전액 삭감 △문화체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전액 삭감
(탁구, 펜싱, 농구 등 물품 구입비) 등 삭감 내용들을 거론"하면서 일일이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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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임시회 모습 사진제공=펩북 캡처 |
이 시장은 끝으로 "민생을 위해 시민을 위해 오산을 위해 당을 떠나 협치하고자 했던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에 대해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무릇 정치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마음으로 포용하는 마음으로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