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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1일 일산신도시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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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1일 일산신도시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동환 시장과 원희룡 장관은 이날 노후아파트단지 밀집지역인 일산 백송마을에서 강촌-백마마을, 후곡마을, 문촌-강선마을을 원희룡 장관과 도보로 움직이면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생활 불편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초 수도권 주거기능 분담을 위해 건설됐으나 30년이 다가오면서 기반시설 노후화로 배관 부식, 주차, 층간소음 등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특히 일산신도시는 주거에 편중돼 있어 자족시설 기능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했고, 이를 확대해 ‘택지조성 사업 완료 이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택지’까지 포함시키면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고양시는 일산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정지구, 능곡지구(샘터-햇빛마을)도 대상이 된다.
법안에는 원활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전진단 완화 및 용적률 상향, 각종 인허가 통합 심의 등이 담겼다. 국토부는 역세권 및 통합재건축이 가능한 대단지를 우선 선도지구 대상으로 지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촌1-2단지와 백마1-2단지가 통합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했고, 후곡3-4-10-15단지 등이 통합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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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1일 GTX-A 킨텍스역 공사현장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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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1일 GTX-A 킨텍스역 공사현장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원희룡 장관은 현장에서 만난 주민과 간담회에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데 일부러 시간을 늦출 이유가 없다"며 "재건축 준비가 되는 대로 어느 한 단지 빠짐없이 같이 질서 있게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 역시 "고양시는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추진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일산은 다른 신도시보다 평균 용적률이 169%로 낮아 용적률을 상향할 경우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GTX-A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고양시는 창릉역, 대곡역, 대화역 등 3곳에서 혜택을 받는다"며 "신속한 교통수단은 그동안 교통체증으로 겪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정부와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GTX 개통이 단순히 노후아파트단지 개선을 넘어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일자리 등 자족시설을 확충해 베드타운으로 상실했던 도시기능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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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LH 21일 도비정비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