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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이 공단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직 진단과 수정 작업을 통해 긍정적인 대외 평가를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기재부가 평가하는 수백 곳의 공공기관 가운데 E(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이 우리를 포함 두 곳이다"며 "경영평가 상 여러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는데, 최대한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1998년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발족한 이후 2019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사법이 통과되면서 확대 개편됐다. 주요 기능은 △해양교통 안전진단 및 해양교통체계 개선 사업 △해양교통 및 선박정보시스템 운영과 정보제공에 관한 사업 △선박검사 및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정부업무의 대행·위탁 사업 △선박에 의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업무 등이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인원·예산 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선박 검사와 여객선 안전 운항 관리 업무"라며 "현재 공단은 선박 검사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선박 건조 시 설계도 승인과 건조 검사를 맡는다"며 "어선의 경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건조 기간이 필요한 데, 이 과정에서 우리 검사원들이 검사를 나가는 횟수는 최소 50건에서 100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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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
김 이사장은 "공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를 통한 해양교통안전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이라며 "해당 시스템이 고도화되면, 해상 기상 정보와 해류·파고·사고 내역 등 정보를 종합해 선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고 예측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공단을 안전관리와 어선협회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연구개발 사업도 대폭 확대돼 현재 순수하게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인력만 60명 정도된다"며 "선박 대기오염물질 관리와 해양안전 문화사업, 한국형 친환경선박 해상 실증, 실제 보조금 지급까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활약하는 검사원에 대한 수고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검사원들은 최고의 전문직"이라며 "한 달에 많으면 1000km까지 현장을 돌아다니는 극한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공단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