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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이미지 사진제공=수원시 |
이번 봄편 문안은 천주교 수원교구장이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의 메시지로 희망글판 이미지 디자인은 청년 지역작가인 김민정 작가가 맡았다.
시는 "수원희망글판 내용·선정방식 등 지금까지 이어온 운영 형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수원시정연구원의 개선 건의에 따라 수원희망글판 문안 선정 방식을 변경했다.
2012년 수원희망글판이 시작됐을 때부터 시민 공모로 선정했는데, 2023년 봄편부터 수원 출신 명사를 비롯해 자립에 성공한 청년 등 어려움을 이겨낸 이웃들을 선정해 그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문안으로 사용한다.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문안 메시지 주인공의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으며 수원희망글판 이미지에 새겨진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인터뷰 영상으로 연결된다.
이번에 개편된 수원희망글판의 첫 메시지를 전한 이용훈 주교는 "지난 3년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몸과 마음이 많이 움츠러들었다"며 "이제는 단절과 두려움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게서 희망을 찾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 같은 사랑을 서로에게 전하자"고 당부했다.
수원희망글판 문안은 수원시청, 4개 구청, AK플라자 수원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북수원도서관 등 전용 게시대 14개소에 게시되며 수원역·광교중앙역 환승센터 등 전자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수원희망글판’은 2012년 시작한 시민 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글귀를 선정해 수원시 내 곳곳에 게시하는 것으로 ‘2023년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메시지 전달자는 ‘인문학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