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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해외 e스포츠 구단인 DRX와 후원 계약을 맺고 시장창출형 사업으로 꼽히는 게임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게임용 27인치 OLED 패널과 45인치 울트라 와이드(21:9)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에이수스와 커세어 등 정보기술(IT)제품 제조사와 게임용 기기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DRX는 국내외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세계 정상급 e스포츠 구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발로란트’와 ‘철권’, ‘워크래프트3’ 게임 대회에 출전하는 DRX 선수단에 고성능 게임용 OLED 모니터를 제공한다. 선수단은 국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로고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는다.
LG디스플레이 게임용 OLED는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와 고주사율(최대 240㎐)을 갖췄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중에도 선명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수 편광판을 적용해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두통 등을 일으키는 깜빡임(Flicker)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눈에 부담이 적다.
LG디스플레이는 ‘초미세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부스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메타 테크놀로지’로 화질을 개선했다. 화면이 최대 곡률 800R까지 구부러지는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마케팅지원담당은 "화이트(W)OLED 기반 게이밍 OLED가 최적 게이밍 디스플레이임을 전 세계 게이머에게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