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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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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추사박물관 강창원 기증특별전 10일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0 11:07
과천추사박물관 소지도인 강창원 기증특별전 포스터

▲과천추사박물관 소지도인 강창원 기증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3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소지도인 강창원’을 주제로 기증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21년 첫 번째 기증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전시다. 강창원은 대표작 ‘금강경 전문’ 153점을 추사박물관에 기증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전시가 마련됐다.

소지도인(昭志道人) 강창원(姜昌元, 1918~2019)은 어린 시절 붓을 든 뒤 평생 재야의 은자로 살아가며 매일 붓글씨를 쓰는 일상을 보낸 서예가다. 특히 노년에 들어 추사의 학예를 계승하겠다는 의식을 작품을 통해 강하게 보여줬다.

추사박물관은 2020년부터 강창원 유족과 제자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500여점 작품을 기증받았으며, 2021년에는 기증특별전을 한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총 2부로, 제1부 ‘금강경과 세존이자첩’, 제2부 ‘종교와 서예’로 이어진다. 강창원 선생 대표작인 ‘금강경’ 전문을 비롯해 ‘반야심경’, ‘주기도문’ 등 종교 관련 작품이 전시된다. 강창원이 생전 사용했던 인장 120여점도 함께 전시돼 소지도인의 예술 활동을 전반적으로 살필 수 있다.

과천추사박물관 전경

▲과천추사박물관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제1부 금강경과 세존이자첩은 강창원 대표작인 ‘금강경’과 여기에 등장하는 ‘세존世尊’ 두 글자로 손수 꾸민 ‘세존이자첩’ 등이 전시된다. 총 52번 등장하는 ‘세존世尊’에 주목해 직접 엮은 ‘세존이자첩’에는 ‘세존’ 두 자 필획의 형태와 필법 다양함을 살필 수 있다.

제2부 종교와 서예는 강창원의 종교 관련 다양한 작품 활동을 살펴본다. 불교-기독교 등 종교 관련 작품은 그가 종교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서예 경지를 높여갔는지 보여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0일 "이번 특별전은 작품 기증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로, 기증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전시를 통해 시민이 널리 감상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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