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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미국 문화 교양 공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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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왜 미국에는 슈퍼히어로가 많을까?", "영어에도 존댓말이 있을까?"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셰익스피어와 슈퍼히어로, 영어의 역사와 공부법까지. 영문과 교수가 들려주는 미국 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엮은 책이 나왔다.

미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국 영어를 잘할 수는 없다. 언어와 문화는 상호 불가결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신간 ‘미국 문화 교양 공부’에서는 한 번쯤은 들어 봤고, 한 번쯤은 궁금해 했던 미국의 역사, 종교, 인물, 언어 등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저자인 유원호 교수는 현재 서강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 미국 UC 버클리에서 심리학 학사, 2003년 UCLA에서 응용언어학 박사를 취득한 뒤 2006년까지는 MIT 외국어과 영어교육부에서 교편을 잡았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원호 교수는 1990년 서울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미국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동생과 자취를 하며 LA 한인타운에서 낮에는 설렁탕 배달, 밤에는 중앙일보 발송부에서 막일을 하며 지냈다. 그런 그는 "미국 거지도 다 하는 영어를 나도 언젠가는 해야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영어 한마디 못하던 평범한 한국 토박이 유 교수는 처음 ESL 수업을 수강한 지 13년 만인 2003년 가을, 미국 최대 명문 MIT에서 최초로 비원어민이 영어를 가르치는 대우 교수가 됐다. 2006년 미국 Syracuse 대학과 서강대학교 전임교수직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MIT에서 유 교수의 수업을 청강했던 한 교환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한국 영어교육에 대한 사명감으로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제목 : 미국 문화 교양 공부
저자 : 유원호
발행처 :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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