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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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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티, 서빙로봇 美 수출 잇따라 성사...해외진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3 23:53

미 하와이, 조지아주 대형 외식업체와 수출 계약 체결…외형 확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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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티 서빙로봇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업체 알지티(RGT)가 미국 하와이와 조지아주의 대형 외식업체에 자율주행 서빙 로봇 ‘써봇(SIRBOT)’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알지티는 미국에서 외형을 확장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알지티 ‘써봇’은 서빙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지물을 인식하는 완전 자율주행 로봇이다.

특히, 기존 서빙로봇에 쓰이는 ‘라이다 센서’는 민감도가 높아질수록 햇빛이나 조명, 투명물질에 영향을 받아 오류가 날 수 있는데, 알지티는 이를 보완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유리벽 등 투명한 물체나 광택이 나는 물체도 정확히 인지하고 회피해 음식을 서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서빙로봇에 카드단말기를 탑재, 손님이 테이블에 앉아 주문부터 결제, 서빙까지 할 수 있는 ‘주문결제형 써봇’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로써 둥근형, 네모형, 주문형, 주문결제형 등 총 4종의 써봇 제품 라인을 완성했다.

알지티는 음식점, 카페는 물론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복합쇼핑몰, PC방, 요양시설 등 다양한 매장에 써봇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7개국에 써봇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미국 수출로 알지티 해외진출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써봇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325%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1~2월 수출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500% 증가해 해외진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알지티는 100% 국내 기술로 서빙로봇의 개발, 제조, 유통, 관리 등 전 과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서비스업 매장의 완전 무인화가 가능한 토털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로봇 글로벌 팀이라는 알지티의 사명에서도 나타냈듯이 알지티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서비스로봇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로봇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유통망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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