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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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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중소기업 지식재산 제품사업화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6 18:20

2023년도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28일 시작
컨설팅 비용 최대 8천만원 등 지원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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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식재산 제품 혁신 지원사업 모집분야. 자료=특허청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특허청이 올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사업화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기술개발 후 사업화로 이어지기 위한 다리를 더욱 튼튼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은 오는 28일부터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는 ‘2023년 IP제품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IP제품혁신 지원사업’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이종분야 산업·특허분석과 기술융합 등을 통해 IP제품사업화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수요와 제품화 단계에 적합한 ‘신제품기획’, ‘문제해결’, ‘제품고도화’ 등 IP제품혁신 컨설팅(최대 8000만원 규모)을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물에 대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 권리화 등 사업화 자금은 민관 협업기관을 통해 제공된다.

올해는 재창업자 지식재산 사업화 자금지원과 주력·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이 확대되고,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범위가 크라우드펀딩, 공공시장 판로개척, 투자유치까지 넓어진다.

시제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혁신제품(시제품) 지정, 투자유치 지원 등도 신설해 지식재산 사업화 결과가 투자ㆍ매출로 이어지도록 중소기업 사업화 전주기를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탄소섬유기반 X레이 광원기술로 필터없는 공기살균·정화·환기장치’를 개발한 스타트업 ‘어썸레이’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말 약 170억원의 자금유치와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용 점자패드를 개발한 스타트업 ‘닷’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IP제품혁신 지원사업 수혜기업들은 우수한 지식재산으로 신제품?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지식재산 사업화 종합 지원 확대를 통해 사업화 성공 이후 투자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크레바스(간극)가 해소됐다"며 "중소기업이 우수 지식재산 사업화에 성공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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