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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재단 '바다의 품' 사회적 약자와 따뜻한 동행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4 14:30

24일 '바다의 품' 창립 기념식 개최

바다 가족 및 교육기관에 위로금·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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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이 창립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승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해운협회 해운사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 ‘바다의 품’이 따뜻한 동행의 첫 발을 내딛었다.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륨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6일 설립된 바다의 품은 한국해운협회 회원사들이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아온 이익과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해운 및 해양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 김경배 HMM 사장 등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품 설립 공헌자로 홍원표 고려해운 상무, 조인환 남성해운 상무, 박성철 HMM 팀장을 선정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바다의 품은 지난해 해상 안전 및 질서유지를 위해 희생한 해군·해병·해경과 수산·해운업에 종사하다 해상에서 유명을 달리한 바다 가족의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 재단은해양수산연구원, 해사고등학교, 수산고등학교 등 해운 및 수산 교육기관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해녀에게 각각 장학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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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바다의 품 창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승주 기자


바다의 품은 지난해 해상에서 순직하신 바다 가족 100여 명 등에 총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익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 재단은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운업계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기 위해 자발적으로 재단운영 재원을 마련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바다의 품이 더 발전해 해양수산 분야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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