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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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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에 한뜻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4 09:49

이재민 임시 거주지에 세탁기·건조기 120여 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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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튀르키예 중남부 메르신과 남동부 타르수스 등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 대를 설치하고 이재민이 의류를 세탁할 수 있도록 무료 세탁시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임직원이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LG전자는 튀르키예 중남부 메르신과 남동부 타르수스 등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 대를 설치하고 이재민이 의류를 세탁할 수 있도록 무료 세탁시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피해가 큰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동 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차량이 매일 5개 도시를 순회하며 고장 난 가전제품을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수거해 수리한 후 다시 배송해준다. 이동 서비스 차량에는 ‘힘든 날들을 함께 이겨내겠습니다’라는 튀르키예어 문장을 달았다.

노동조합도 노조의사회적책임(USR) 기금을 활용해 피해 지역 학교 등 기반 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임직원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임원은 ‘임원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직원은 사무직 구성원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를 중심으로 이불, 침낭, 의류, 청소용품, 마스크, 기저귀 등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발전기, 손전등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LG는 지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활동이 현지 고객과 거래선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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