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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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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아니다’, 가방까지 이어진 걷기 보조 로봇의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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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안 착용 고출력·초경량 보행 보조로봇.한국생산기술연구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공지능(AI)·로봇연구부문 안범모 박사 연구팀이 부피·무게·소음을 줄여 옷 안에 착용할 수 있는 보행 보조로봇이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학교병원은 공동으로 보행 보조로봇 ‘ASSIST’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소형 공압(압축공기에 의한 압력) 발생기가 장착된 무게 1.9㎏ 공압 백팩과 0.6㎏의 초경량 로봇으로 구성됐다.

ASSIST는 공압 백팩에서 만들어진 고압 공기를 튜브를 거쳐 로봇에 전달한다. 사용자 보행 특성에 맞춰 걸을 수 있도록 기계적 힘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탄소 섬유 소재로 발판을 만들고 로봇 무게를 등산화 무게 정도인 0.6kg으로 경량화했다.

신발 안에 신고 발목·정강이에 고정한 후 옷으로 덮으면 외부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공압백팩은 어깨에 메는 구조이다.

연구팀은 ASSIST는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출시한 총 무게 3.8㎏ 보행 보조로봇인 엑소 슈트보다 가볍다고 설명했다. 또 케이블 구동기를 쓰지 않는 공압 방식 특유의 유연성으로 인해 안정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임상평가에서 ASSIST는 착용 후 보행 시 최대 30도까지 발목 관절을 들어줄 수 있고, 좌우 걸음 비대칭 각도가 최대 5도 미만으로 교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안 박사는 "보행 보조로봇이 각종 부가장치와 부피 문제로 사용자 부담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옷 안에 착용할 수 있는 보조로봇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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