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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박지원(왼쪽) 두산그룹 부회장과 손희송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
두산그룹은 23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보의 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이 기부한 성금 중 일부는 재난구호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 차량’이 제작에 사용된다. 이 버스는 리클라이닝 좌석, 냉동장고, 온수 시설을 설치해 휴식과 식음, 세면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나머지 성금으로는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성인 가족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 돌봄 청년(영 케어러)’을 돕는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영 케어러로 선별된 아동·청소년에게 간병·의료비 지원과 주거·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전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