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진솔

jinsol@ekn.kr

이진솔기자 기사모음




삼성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열어...”지역 창업 생태계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2 15:00

지역 스타트업 직접 육성하기로...대구 이어 광주·경북 캠퍼스 개소 예정

1.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_주간

▲삼성전자는 22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트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까지 확대한다. 지역 창업 생태계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대구에서 시작해 경북과 광주 등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트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대구 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새로 조성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키워왔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창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난 8년간 지역 대표 스타트업 333개(대구 185개·경북 148개)를 육성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지역 우수 업체를 삼성전자가 직접 선발해 육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첫 행보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프로그램을 신설해 대구 소재 스타트업이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기존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과 동일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추가로 광주와 경북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설립부터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리한 환경이 구축되면 지역 스타트업이 빨리 사업 안정화와 시장 정착을 이룰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을 받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헬스케어와 로봇, 소재·부품 분야 등 대구 지역 혁신 스타트업 5개 사를 선정했다. 또 이들이 입주할 사무 공간을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조성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 사업지원금 최대 1억원 △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 협력 기회 연결 △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