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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쇼핑타임] 일상회복 첫 밸런타인데이…유통가 핫아이템 다 모였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9 17:30

백화점 유명 초콜릿·디저트 팝업스토어 잇달아 오픈



편의점 미피·에스더버니·짱구 초콜릿 '캐릭터 마케팅'



이커머스는 "초콜릿 식상" 주얼리·명품·꽃다발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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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직원들이 지난 5일 엠앤엠즈 팝업스토어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일상회복 전환 이후 온전하게 맞이하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백화점·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백화점들은 프리미엄을 내세운 초콜릿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으며, 중저가를 지향하는 편의점들은 다양한 컬레버레이션(협업)으로 캐릭터 초콜릿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몰의 이커머스도 초콜릿뿐 아니라 쥬얼리·명품·향수 등 다양한 선물에 할인행사를 곁들여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백화점 초콜릿·디저트 팝업스토어 잇달아

백화점업계는 초콜릿·디저트 팝업스토어로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선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10∼14일 본점과 잠실점에서 ‘밸런타인데이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연다. 기존에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초콜릿과 디저트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에선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초콜릿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수제 초콜릿 레시피로 널리 알려진 ‘레더라 초콜릿’ 브랜드에서는 알프스산 우유를 활용한 트러플, 초콜릿 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초콜릿 종주국인 벨기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콜릿 브랜드 ‘레오니다스’에서는 메인 상품인 후레시 초콜릿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초콜릿 브랜드 ‘레오니다스’와 ‘코퍼스’는 본점, ‘위타드’는 잠실점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 ‘고디바’는 본점 본매장과 잠실점 팝업스토어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유명 디저트 브랜드도 이번 밸런타인데이 디저트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

특히, 호텔 경력 30년의 셰프가 총괄 디렉팅한 압구정 유명 디저트 브랜드 ‘메종원스이어’를 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0% 국내산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하며, 매월 정해진 수량만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메종원스이어’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점 바이어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메종 드 초코 딸기 케이크’, ‘메종 드 블랙 생크림 케이크’ 등의 스페셜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6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에서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M&M‘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엠앤엠즈는 1941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다양한 초콜릿은 물론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에서는 엠앤엠즈·스니커즈·트윅스 등의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과 포토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프라인 지점별로 디저트와 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밸런타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서울 명품관의 경우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총 5개 디저트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강릉 유명 디저트 ‘돌체테리아’를 선보인다. 돌체테리아는 판매 시작 직후 품절이 돼 ‘빵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난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녹틸다휘낭시에 △슈톨렌빅낭시에 등이 있다.


◇ 편의점은 ‘캐릭터’ 마케팅 승부수

편의점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먼저 CU는 토끼 캐릭터 미피·에스더버니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미피 캐릭터 미니 에코백과 에나멜 파우치를 내놓으며, 미피 배지와 키링, 실리콘 참 등의 굿즈가 들어 있는 세트 상품 3종도 판매한다. 에스더버니와는 비치백으로 쓸 수 있는 투명 PVC 가방을 포함해 총 4종의 캐릭터 굿즈 세트를 내놓았다.

또한, CU는 MZ세대 사이 핫한 ‘꽃카’ 캐릭터와도 다양한 굿즈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쿼카를 모티브로 만든 꽃카 캐릭터는 인형 세트와 미니 캐리어를 포함해 키링·스티커·띠부씰 등 다양한 굿즈가 랜덤 동봉된 기획 세트로 선보인다.

GS25는 이번 발렌타인데이 행사에 유명 캐릭터, 브랜드와의 결합 상품을 선보이며 크로스오버 마케팅 (Cross over, 상품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협업)에 열광하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GS25는 올해 발렌타인데이의 메인 상품으로 GS25×짱구×크로우캐년이 뭉친 3자콜라보(협업)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3자콜라보 세트상품은 짱구크로우캐년틴케이스, 짱구크로우캐년에코백,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3종이다. 해당 세트상품에는 틴케이스, 에코백, 미니캐리어 등 굿즈에는 초코렛, 과자 등 구성품이 포함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인기 캐릭터 ‘산리오’, ‘뽐뽐’ 등을 담은 단독 차별화 상품을 비롯해 100여가지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새학기 필수품인 ‘산리오다이어리세트’를 준비했다. 산리오 다이어리와 다양한 초콜릿과 과자 등을 함께 구성해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신학기를 앞둔 자녀 및 친인척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뽐뽐’ 캐릭터 상품 6종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발렌타인데이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뽐뽐파티세트’는 뽐뽐 캐릭터 꼬깔모자와 가렌드로 구성한 상품과 뽐뽐캐릭터 디자인의 일회용카메라를 담은 2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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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온앤더럭셔리’ 이미지


◇ "초콜릿이 다가 아니다" 이커머스, 주얼리·명품 등 할인 풍성

이커머스는 초콜릿 외에도 주얼리 외에도 꽃다발·명품 등 다양한 품목 할인 행사로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섰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주얼리·명품 등 선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을 모아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롯데온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인 ‘온앤더럭셔리’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명품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온앤더럭셔리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럭셔리 반값 특가, 구매 사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에는 남성용 명품을 비롯해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페라가모 카드 지갑, 몽블랑 8CC 반지갑을 10만원 대에, 발렌티노 락스터드 클러치백을 20만원대에 선보인다.

뷰티컬리는 이달 14일까지 명품 뷰티부터 향수, 홈프레그런스, 메이크업 등 6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64% 할인하는 ‘밸런타인 뷰티 기프트’ 기획전을 함께 진행한다. 행사에선 산타마리아노벨라, 맥, 바비 브라운, 논픽션, 록시땅 등 인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추가 할인 쿠폰 및 증정품이 제공된다.

이처럼 이커머스 기업들이 초콜릿 외에도 다양한 품목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은 엔데믹이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이 최근 1주일간(2월1일~7일)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가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답변이 32%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의 84%는 밸런타인데이가 ‘의미 있는 기념일’이라 답하며 긍정적 인식이 2년전(77%) 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는 엔데믹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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