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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연간 매출액(연결기준) 그래프. |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74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8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이다.
드림어스컴퍼니 측은 지난해 영업손실에 대해 치열해진 음악 플랫폼 경쟁 속 차별화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는 등 투자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배경은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이다. 음반 유통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음원 유통도 전년 대비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유통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면 중단됐던 공연이 재개되며 국내외 MD 부문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도 전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성장을 지속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지식재산권(IP) 자체 제작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EDM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WET!’을 론칭했으며 원천 IP 제작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를 ‘드림어스 2.0’으로 정의하고, 해당 기간 고객 릴레이션쉽 혁신 기반으로 ‘사업 모델 및 운영 방식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사업의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의 성장 지향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IP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