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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일 전남 순천에 10번째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21년 문을 연 광주센터(사진)를 비롯해 전국으로 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 |
삼성은 2일 전남 순천에 10번째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연 350여 명이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은 순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자립 준비 청년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세에서 만 18세 청소년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삼성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 준비 청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기업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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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년들이 거주할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각 지역에 들어선 센터는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지역 사회 관심과 지원을 모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센터가 전국에 확산하며 지역 개인이나 단체, 기업이 센터를 찾아 자립을 돕기 위해 생필품이나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재능 기부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멘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임직원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희망디딤돌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사회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