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전국의 지가변동률이 2.73%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표. 국토부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가 2.73% 상승했다. 지가 상승률은 전년(4.17%) 대비 1.44%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4.78%에서 3.03%로, 지방은 3.17%에서 2.24%로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 세종(3.25%), 경기(3.11%), 서울(3.06%), 부산(2.75%) 등 4곳이 전국 평균보다 땅값이 높게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땅값은 용도지역별로 상업(3.2%), 공업(2.93%), 녹지(2.87%), 계획관리(2.77%), 주거(2.62%)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3.25%), 전(3.14%), 공장(3.07%), 답(2.74%), 주거용(2.12%), 기타(2.08%), 임야(2.02%) 순이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0.01% 떨어져 2010년 10월 이후 12년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월에는 -0.03%로 낙폭이 커졌다.
작년 10월 전국 250개 시·군·구 중 21곳이 하락 전환했고 12월에는 하락한 곳이 109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도 급감했다. 거래량은 220만9000필지(1795.4㎢)로, 2021년 대비 33%(108만7000필지) 감소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12년(204만5000필지)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전체 토지 거래량이 전년 대비 54.6% 감소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서울(-43.5%), 세종(-42.5%) 등 17개 시·도 모두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지난해 97만4000필지(1675.6㎢)로, 전년 대비 22%(27만4000필지) 감소해 2013년(90만2000필지) 이후 최소치였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