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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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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운 대륜발전…나래에너지와 경기동북부 시장 놓고 경쟁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5 15:13

별내에너지 흡수합병 완료…양주·별내 등 신도시 15만 세대 열 공급



열공급 세대수 7번쨰, 열설비용량 9번째 각각 많은 업체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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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신도시 내 대륜발전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집단에너지업체인 대륜발전이 별내에너지를 흡수합병해 올해부터 경기동북부 신도시에 거주하는 약 15만세대에 열을 공급한다.

대륜발전은 이번 합병 결과 열공급 세대 수로는 7번째, 열공급 설비용량으로는 9번째로 많은 집단에너지 업체로 거듭났다.

대륜발전은 앞으로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 왕숙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지정된 나래에너지서비스와 경기 동북부 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시장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 대륜발전·별내에너지 열공급 현황. (단위: Gcal/h, MW)

구분열설치용량(Gcal/h)전기설치용량(MW)공급세대수공급구역
대륜발전350.1524.382,307경기도 의정부 민락2 고산, 
양주신도시, 양주고읍
별내에너지163.7130.467,294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감매지구, 지금지구, 진건보금자리지구
합계513.8654.7149,601
자료= 대륜발전


25일 대륜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별내에너지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와 양주신도시,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 경기동북부 신도시에 거주하는 총 14만9601세대에 열을 공급한다. 대륜발전은 총 8만2307세대에 별내에너지는 6만7294세대에 열을 공급 중이었다.

두 집단에너지 업체의 합병으로 대륜발전이 보유한 열공급설비의 총 설비용량은 513.8기가칼로리아워(Gcal/h·시간당 열생산량)로 늘어났다. 열병합발전소 등 발전설비의 총 설비용량은 654.7메가와트(MW)다.

이번 합병으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2 집단에너지사업 편람(지난 2021년 기준) 자료 기준으로 국내 총 29개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9번째로 가장 많은 열공급 설비용량을 확보했다. 열공급 세대수로는 7번째로 많다. 10만세대를 넘어선 사업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경기 일산 등 지역 공급) △서울에너지공사(서울 목동 등 지역 공급) △GS파워(경기 안양·부천 지역 공급) △안산도시개발(경기 안산·화성 지역 공급) △나래에너지서비스(SK E&S, 서울 강동 및 경기 하남·위례 지역 공급) △청라에너지(한국서부발전·GS에너지 합자회사, 인천 및 경기 김포 지역 공급) △대륜발전으로 총 7개로 늘어났다.

별내에너지는 이전에 허가를 받은 열공급설비 설치용량이 319.0Gcal/h에 이른다. 별내에너지서 보유한 열공급 설비용량 163.7Gcal/h의 1.9배는 더 늘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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