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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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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HOW] 세번째로 탄소 많이 배출하는 수송…내연기관차 전기차·수소차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2 11:21
전기차 충전시설

▲전기차 충전시설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우리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이 과제로 꼽힌다.

2018년 기준 수송부문은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 6억8630만t(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중 14.3%(9810만 tCO2eq)를 배출 중이다. 수송은 발전과 산업 다음으로 세 번째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분야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자동차를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해야 한다. 전기와 수소도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생산했다면 전기차와 수소차도 친환경차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전기와 수소를 만들면 전기차와 수소차도 친환경차가 된다. 내연기관자동차는 친환경차가 될 가능성이 없지만 전기차와 수소차는 가능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2000만대가 넘는 차를 얼마나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수송분야 탄소감축의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 업계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주행거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주행거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자동차 총 주행거리는 3억5600만km로 지난 2012년 2억8000만km보다 1.3배 늘었다. 자동차 총 주행거리를 줄여야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차량의 온실가스 허용 기준 강화, 바이오디젤을 일부 연료로 활용이 대안으로 꼽힌다.

자동차뿐 아니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해운과 항공에서 사용하는 연료도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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