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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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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식생활'로 "명절도 즐기고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1 14:10

aT, 설명절 귀성객 대상 '그린푸드데이' 홍보 캠페인
'스마트 그린푸드'서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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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마크. 사진=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벌였다.

21일 aT에 따르면 aT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에서 코레일유통 등과 함께 aT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그린푸드 데이는 지난 2021년 9월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먹거리 분야의 탄소배출을 감축하자는 취지에서 aT가 시작한 캠페인이다. aT 구내식당 등에서 시작해 국내 캠페인 활동을 벌여 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UN 등과 협력해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나 차지하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이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

aT에 따르면 저탄소 식생활은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구매 △운송차량 등 유통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지역 로컬푸드 소비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 등으로 실천할 수 있다.

이 중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난방에너지 절약, 농기계 사용저감, 자가제조 비료사용 등 저탄소 농업기술로 생산하는 농가에게 부여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로, 인증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973곳의 개인농가와 영농조합 등 단체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에 대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을 보유한 전체 농가 수는 약 5000곳에 이른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은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 마크를 부착해 판매되며 농가의 이름(브랜드명)과 품목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 플랫폼 ‘스마트 그린푸드’에서 조회해 볼 수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지역에서 나고 자란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을 남기지 않고 먹는 작은 실천으로도 누구나 먹거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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