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美 나스닥 등 증시 훈풍에…비트코인 시세도 2만 2000달러대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1 10:22
FINTECH-CRYPTO/WEEKLY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술주 중심 미국 나스닥 지수의 강한 반등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세도 덩달아 상승세다.

2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 넘게 급등한 2만 2586.66달러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 2000달러선을 돌파한 적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덩달아 상승세다. 24시간 전 대비 이더리움은 6.83% 오른 1655.22 달러를 보이고 있고 바이낸스(+3.94%), 리플(+4.89%), 카르다노(+7.15%), 도지코인(+5.77%), 솔라나(+17.33%), 폴리곤(+8.31%)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알트코인도 모두 올랐다.

간밤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시킨 것이 비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00%, 1.89%, 2.66%씩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와 다시 커플링(동조화) 되어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개월 동안의 디커플링 이후,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위험자산들과 다시 동조화하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연준 긴축사이클의 종료가 임박할 경우 위험자산이 한숨 돌릴 수 있어 호재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기침체의 여부보단 연준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이 비트코인 시세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은 작년에 과매도됐다"며 "이번 주 암호화폐 상승은 올해 연초부터 지속된 상승랠리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20일 장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머피앤드실베스트의 폴 놀테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날 상승분의 "일부는 꽤 크게 하락한 주에 나타난 막판 반등에 불과하다"라며 "주 후반에 (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