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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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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하락 제동 걸리나…"엔화 강세 위협받고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6 15:21
엔화

▲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됐던 엔달러 환율 하락 추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6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월 이후 2달 동안 이어왔던 엔화 강세(엔달러 환율 하락)가 지지선을 밑돌기 시작하면서 위협받고 있다"며 "엔화가 더 약해질 여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134.0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과 이에 따른 미일 간 금리 격차 확대로 지난해 10월 21일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오르는 역사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을 넘은 것은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이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일본은행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3일 달러당 130.11엔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재확인된 데 이어 12월 미국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시 강화됐다.

이와 관련, CIBC 패트릭 베넷 전략가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좋게 발표될 경우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28일 기록된 고점인 달러당 134.50 돌파는 물론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마저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엔달러 환율의 200일 이동평균선은 달러당 136.47엔 수준에 위치해 있다.

한편,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일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이다. 월가에서는 작년 12월 비농업 고용이 2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7%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 비농업 고용은 26만 3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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