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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3호기 원전. 연합뉴스 |
통상적으로 비상발전기는 외부에서 공급되는 전원에 이상을 감지했을 때 자동기동하는데, 원안위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한빛 3호기는 출력 100%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중이었다.
이에 원안위는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한빛3호기는 정상운전 중으로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안팎의 방사선 준위도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사건의 원인을 상세히 조사하고,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자동정지했던 고리3호기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8시 25분께 발전기 여자변압기 케이블 접속부에서 지락(절연물 손상 등으로 전류가 대지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며 터빈과 발전기에 이어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여자변압기는 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드는 여자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원안위는 "고리 3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에서 해당 설비 등의 안전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