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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생산직 직원 '4조 2교대' 근무방식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5 11:01

휴일 기존 대비 80일↑… 워라밸 중시 사회적 흐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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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존 4조2교대 근무를 정식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기존 시행하던 4조3교대에 비해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고, 휴일은 기존보다 연간 80일 넘게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이번 근무제도 개편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반영됐다. 근무일수 감소를 통해 개인 여가시간 증대 및 자기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대횟수 감소로 교대시간과 출퇴근 시간의 절약이 가능하며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공장운영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4조 2교대 시행은 기존 4조3교대직 근무자들에 한하며, 4조2교대의 시행과 더불어 직원들의 직무역량향상 교육 등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함께 추가적인 제도를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홍보활동과 더불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피드백을 진행할 예정이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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