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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크고 막연해 보이던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이제 확실이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우리의 꿈과 전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최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2차전지 소재산업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3대 신사업)를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은 호주를 거점으로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차 전지 소재사업은 배터리 필수소재인 황산니켈, 전구체, 동박 사업진출을 위해 자회사 및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자원순환 사업은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전자폐기물 리사이클 기업인 이그니오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도전을 ‘넓고 끝없는 바다를 향한 항해’로 비유하며 "우리의 항해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각자만의 다른 이유로, 각자만의 다른 계기로, 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이유로, 우리가 같은 꿈을 공유하고 한 방향을 바라보는 조직이기 때문"이라며 "고려아연 호(號)의 우리 모두가 함께 한 방향을 보면서 전심전력을 다하면 2023년 또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굳게 믿는다"고 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앞만 보면서 쉴 틈 없이 달려왔고, 때로는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임직원들에게 의지하며 이겨내고 극복했다"며 "저는 여러분을 의지하고 여러분은 저를 의지해 넓고 끝없는 이 바다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