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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발족..."韓 산재 사망자 OECD 하위권 탈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3 19:06

산업부, 업종별 안전역량 강화방안 논의…제조안전 선언문 공동 서명식 진행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의 산재 사망자 OECD 하위권 탈출을 위해 협·단체와 기업 총 50여 개 기관들과 ‘제조안전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철강·석유화학·조선·뿌리·산업단지 등 제조안전을 위해 힘을 합친 협·단체와 기업 총 50여개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얼라이언스에는 통신 부품·시스템 제조사와 보안 솔루션 개발사, 통신 사업자,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제조사 등 4개 분야 기업과 3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그간 ESG경영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제조업의 안전관리가 기업경쟁력의 핵심가치로 부상했으나 작년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자가 근로자 10만 명당 4.3명으로 OECD 38개국 중 34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협·단체, 연구소, 안전기술개발 공급·수요기업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제조 현장의 안전수준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향후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안전기술개발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안전분야 인력양성, 컨설팅 등 안전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지원방안, 제도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업종별 안전역량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제조안전 선언문에 대한 공동 서명식도 진행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현장의 안전은 기업 단독 플레이가 아닌 근로자, 협·단체, 정부 모두가 하나되어 팀 플레이를 펼쳐야만 가능하다"며 "정부도 첨단안전 관리시스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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