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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동변전소를 방문,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이 여름·겨울철을 통틀어 역대 최고인 9만2999메가와트(MW)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최대전력은 역대 겨울철 최고치인 9만1710MW까지 상승했고, 이틀 뒤인 21일에는 9만2698MW로 치솟으며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이날 최대전력이 9만2999MW까지 더 오르면서 이번주 들어 동절기 전력수요 최고 기록을 세 번 경신하게 됐다.
이날 예비전력은 1만1800MW, 공급예비율은 12.6%였다.
통상 예비전력이 1만MW, 공급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상황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공급예비율은 아직 1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21일 올 겨울 최저치인 11%까지 떨어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부는 이처럼 녹록지 않은 전력수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성동변전소를 찾아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한 뒤 "안정적 예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설비에 불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wonhee4544@ekn.kr